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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국당 “청와대나 영부인의 의도적인 제1야당 대표 무시… 안하무인에 혀 내두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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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20일 '공당의 수석대변인이 청와대 하수인임을 증명하려는 듯 영부인을 대변하고, 제1야당 대표의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석을 폄하하려는 민주당의 행태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논평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겉으론 협치를 외치면서 야당을 독재자의 후예, 친일 세력으로 몰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청와대나, 영부인의 의도적인 제1야당 대표 무시를 대수롭지 않은 듯 포장하려는 민주당이나 그 배타성과 안하무인에 혀를 내두를 뿐'이라며 '지금 해명에 나서는 여권 인사들이 영부인에게 확인이라도 한 번 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별다른 의도는 없었는데 유감이다'라고 넘어가면 될 일을 여권 인사들이 일제히 나서 '시간이 없었다, 악수하러 왔냐,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못 됐다'는 등 비상식적인 말로 되받아 치려는 것이야말로, 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5.18 망언이 외쳐지는 현실이 부끄럽다는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전직 국방장관이 공개처형을 일삼고 십만이 넘는 주민을 정치범수용소에 가둔 김정은에 대해 '자유민주 사상에 접근한 상태'라며 5.18을 비롯한 이 땅의 민주화 운동과 그 희생자는 물론 그들이 목숨 바친 자유민주주의를 비하한 것은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독재를 단연코 거부하며 특정 정파, 특정 지역이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 전체를 계승하는 정당으로서 5.18 민주화 운동을 높이 평가하며 더 많은 국민에게 공감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현 정권이 제1야당을 협치의 대상이자 동반자가 아닌 청산과 배제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듯한 태도는 반드시 바꿀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분열과 편 가르기의 정치가 국민은 물론 그 정권마저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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