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전쟁에서 미군과 싸운 중공군의 활약상을 그린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하고 있습니다. '반미 선전전'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등 미국의 주요 정보통신 기업들은 중국 화웨이와 더이상 거래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CCTV가 한국전쟁 당시 후방 철도부대를 다룬 영화 '철도호위병'을 긴급 편성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중공 인민해방군을 그린 '영웅 아녀'를 시작으로, '장진호 전투 다큐멘터리' 등 5번째 긴급 편성입니다.
인민일보는 7일 연속으로 반미 칼럼을 실었습니다.
중국의 합의 파기, 기술 절도 등 미국의 주장을 "강도 같은 논리"라는 극한 용어로 반박했습니다.
1963년 중·소논쟁 당시 9차례 연재했던 기록을 깰 기세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20일) 장시성의 희토류 공장을 시찰했습니다.
일본을 굴복시켰던 보복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엄포 성격입니다.
미국도 강공으로 맞섰습니다.
상무부가 화웨이를 제재 기업 리스트에 올린 뒤 주요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텔, 퀄컴 등이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구글도 화웨이에 핵심 소프트웨어 공급을 중단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중국에사는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물가가 오르는 등 무역전쟁의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애국주의 열풍도 고조되면서 미·중 대결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신경진,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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