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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대신證 "6월 OPEC 정례회의 전까지 국제유가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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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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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대신증권은 21일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이전까지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OPEC 감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에 따른 이란 원유수출량 감소 등 유가 상방 압력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김소현 연구원은 "5월 OPEC 소규모 회의인 공동감산감독위원회(JMMC)에서 사우디와 OPEC 국가들은 원유감산을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원유재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원유시장 내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하고 있어 6월 정례회의에서 원유감산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JIMMC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6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원유증산에 대해 논의를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감산목표치인 일일 120만 배럴을 초과해서 감산한 원유량만큼을 증산하는 방안과 감산목표치를 일일 120만 배럴에서 90만 배럴로 줄이는 방안이 거론되는데 6월 정례회의에서 원유 증산이 결정되면 원유 생산량은 최소 일일 80만 배럴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유가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에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미국 셰일 증산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원유수 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친환경정책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6월 정례회의에서 OPEC+가 원유증산을 결정한다면 국제유가 방향성 전환은 더욱 빨라 질 것이다. OPEC+가 감산 지속을 결정하더라도 유가 하락과 미국의 원유시장 점 유율 상승이 본격화된다면 사우디 외 산유국들은 기존의 감산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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