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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편의점도 '마라' 열풍…CU '마라족발', 냉장안주 매출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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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CU의 마라시리즈./CU


편의점도 '마라' 열풍…CU '마라족발', 냉장안주 매출 1위 등극

최근 중국 향신료인 마라(麻辣)가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스테디셀러의 아성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21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마라족발의 5월 셋째 주 매출은 출시 초기인 지난 3월 대비 55.6% 신장했다. CU가 판매 중인 10여 가지 마라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마라족발은 쫄깃한 족발에 매콤하고 알싸한 전통 사천식 마라 소스를 버무려 먹는 제품으로, 편의점 냉장안주 카테고리에서도 전통의 베스트 상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 동안 CU의 냉장안주 카테고리에서는 장충동 머릿고기, 장자 미니 족발, 훈제 닭다리, 장충동 쫄깃한 편육 등 전통적인 인기 상품들이 꾸준히 매출 상위를 차지해 왔기에 최근 마라족발의 이러한 선전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최근 '혼술', '홈술'족들의 증가로 편의점의 안주 수요가 높아지면서 새롭고 차별화 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CU는 이러한 냉장안주 외에도 마라 소스를 활용한 도시락, 삼각김밥, 냉장면, 과자까지 다양한 마라 상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관련 상품들의 인기도 높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HEYROO 꼬불이마라탕면스낵' 41.1%, '마라탕면' 50.3%, '마라볶음면' 55.9%, '마라새우' 63.5%, '화끈한 마라만두' 107.2%로 지난 달 대비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은 CU의 냉장면 매출 순위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두 상품의 매출 비중이 냉장면 전체의 38.0%를 차지할 정도로 기존 상품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이나라 MD는 "마라는 요즘 식품외식 업계에서 가장 뜨고 있는 아이템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관련 신제품들이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다"며 "최근 외국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높아지면서 마라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메뉴를 기획,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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