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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출시임박` 갤럭시 폴드…SNS 달군 5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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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2월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폴드와 힌지 내부 구조도(왼쪽). [사진 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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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야심작 신개념 폼팩터인 갤럭시폴드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계속 포착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최적화를 위해 이동통신사와 게임회사에 극소수 물량을 공급하고 계열사 임원 등 극히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예약을 받으면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갤럭시폴드의 모습과 궁금증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이를 갤럭시폴드 5대 궁금증으로 풀어본다.

◆ 골드 힌지냐, 실버 힌지냐

갤럭시폴드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는 문으로 치면 경첩에 해당하는 힌지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손상 우려로 갤럭시폴드 출시를 연기했지만 또 다른 핵심 부품이자 삼성 기술력이 집약된 힌지는 색깔별로 도드라지게 노출하는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를 접었을 때 금속으로 돌출되는 힌지 부분을 실버와 골드 색상 두 가지 버전으로 한다는 것이다. 사전예약 고객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금색으로 된 골드 힌지 제품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갤럭시폴드는 총 4가지 색상으로 공개된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 폴더블폰 전용 게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트라하' 이벤트 내용을 공지했다가 노출 이후 곧 삭제했다. 해당 이벤트는 갤럭시폴드 5G를 신규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트라하 쿠폰을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발급일이 오는 31일부터였다. 실제 21일 일부 게임회사에 직접 확인해본 결과 최근 갤럭시폴드를 지급받아 게임 개발 막바지 작업 등을 하고 있다고 밝힌 곳이 꽤 있었다. 12GB, 4325㎃h, 7나노 기반 프로세서 등 괴물 스펙을 보유한 갤럭시폴드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얘기다.

◆ 케이스는 몽블랑 제품?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에서 1980달러(약 224만원)에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에서 선보일 5G 제품은 이보다 가격이 좀 더 높은 230만~240만원대가 거론된다. 시장에서 이 가격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한 대를 각각 사는 것이 낫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미 해외 가격을 발표한 만큼 액세서리 등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에 전용 케이스를 지급하는데 삼성전자가 몽블랑과 함께 고급 케이스를 제작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몽블랑은 삼성전자와 갤럭시노트4 케이스를 제작했고, 2014년에는 전자펜 'e스타워커 펜'을 내놓는 등 협업해왔다.

◆ 갤럭시폴드 국내 품귀 예상

갤럭시폴드는 전 세계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갤럭시폴드를 새로운 스마트폰 시대 등장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나라에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결국 갤럭시폴드가 국내에 나오더라도 초기 유통은 사전예약자들이 삼성디지털플라자 등에서 가장 먼저 자급제로 개통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통사를 통한 출시 물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 이재용 부회장 일본 출장 왜?

이 같은 각도에서 지난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본 출장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NTT도코모와 KDDI 등 이통사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갤럭시폴드가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인 데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쇼케이스(전시관)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찾아 현지 고객 반응을 살피고 임직원과도 만난 것으로 볼 때 스마트폰 사업에 관심을 뒀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폴드에 사용된 폴리머 소재 필름을 생산하는 스미토모의 도쿄 본사를 방문해 고위 임원진을 만나 부품 증산과 차기 제품 등에 대해 협의했을 것이란 얘기도 흘러나온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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