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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K·K·K'에 열광하는 전세계 밀레니얼세대 [세계가 열광하는 신한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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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K뷰티·K푸드
'KCON JAPAN'서 K 컬쳐 트렌드 전파
올리브영, 日에 코스메틱 '컬러그램톡' 선봬..CJ제일제당, 비비콘 등 다양한 한식 호평


파이낸셜뉴스

지난 17일 'KCON 2019 JAPAN'에 마련된 올리브영 '컬러그램톡' 부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C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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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인류가 K·K·K에 열광하고 있다. 한류 콘텐츠가 다변화하면서 K·K·K라는 새로운 문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조명받고 있다. 글로벌 신인류인 밀레니엄 세대들이 K팝뿐만 아니라 K뷰티, K푸드에 푹 빠져 있는 것을 함축한 것이다.

BTS(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를 휩쓸면서 K팝이 세계음악의 중심에 있으면서 한류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한국 연예 콘텐츠에 대한 관심에만 머물지 않고 한국 화장품과 한식에도 신인류들이 열광하고 있다. BTS 음악에 빠져 있고 한국식 목욕 문화를 즐기고 매운 떡볶이도 찾아 먹는다.

CJ그룹이 개최하는 글로벌 한류콘서트 KCON는 한국의 식품과 뷰티 트렌드를 전파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K·K·K 코드가 가장 잘 조합됐다. K·K·K열기가 가장 잘 어우러진 무대라는 평가다. '세계인의 문화를 만든다'는 CJ의 그룹철학이 K-팝에 열광하는 밀레니얼세대를 통해 구체화됐다.

■K팝과 뷰티의 결합

올리브영은 17~19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쳐 컨벤션 KCON 2019 JAPAN에서 자체브랜드 '컬러그램톡'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한국의 뷰티 트렌드를 전파했다.

컬러그램톡은 한류의 두 축인 뷰티와 음악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지난 5월 1일 출시됐다.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올리브영의 자체 색조 브랜드로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을 모델로 발탁해 일본에서 주목 받고 있다.

올리브영은 상반기 내 일본 Z세대가 선호하는 온라인 채널인 '라쿠텐'과 '아마존재팬'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자사 패션 브랜드 '씨이앤(Ce&)'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씨이앤은 지난 17일부터 KCON 2019 JAPAN에 부스를 열고 한류 팬들을 위한 행사를 운영했다.

컨벤션 운영 사흘 동안 총 1만명의 팬들이 씨이앤 부스를 방문하며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행사기간 현장 특가로 선보인 씨이앤의 티셔츠는 3000장이 판매되기도 했다.

■한식 개발품 세계시장에 데뷔

CJ제일제당은 KCON 2019 JAPAN에서 다양한 한식메뉴를 선보이는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비비고 만두' '비비고 김스낵' 등을 선보였고 총 600인분의 비비콘이 행사 초반 모두 소진될 만큼 반응이 좋았다. 특히 이같은 KCON 현장의 반응과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2020년 일본에 '비비콘'을 론칭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제품인 '비비고 만두' 또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CJ제일제당은 구운 '고기&야채 왕교자'와 '김치 왕교자'를 선보였으며, 만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김치 지짐이'와 '해물부추 지짐이'도 함께 내놨다. 현재 일본시장에서 판매중인 지짐이 등 한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비비고 HMR 키트(KIT)'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점을 반영해 만두와 함께 나만의 한상차림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테이스트 비비고'를 방문한 사나리씨는 "비비콘 '오이시(맛있다)"라며 "일본 유통채널에서 빨리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비비고 왕교자를 맛 본 아야카씨는 "일본의 교자와 비슷한 모양이면서 한식의 건강함을 담은 맛"이라며 호평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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