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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현지진출 포스코·LGD·현대모비스, 인력·금융·마케팅 애로해소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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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 선전·홍콩포럼 ◆

매일경제

정승일 차관


매경 선전·홍콩포럼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도 광둥성 현지에서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광둥성에 진출해 제조업 등을 하는 한국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광둥성과 홍콩·마카오를 잇는 신중국 건설 청사진인 웨강아오다완취 발전계획에 맞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21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중국 광둥성 선전시 랭함호텔에서 '광둥성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웨강아오다완취의 핵심 지역이자 중국 국내총생산(GDP) 1위 지역인 광둥성과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는 전체 중국 교역 대비 28%(749억달러)에 달할 만큼 경제협력 관계가 깊어 이들 지역에 있는 현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모두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약 100분간 진행된 간담회엔 포스코 광둥법인,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오스템 임플란트, 남양글로벌, 기업은행 선전분행, 선전상공회 등 현지 진출 기업이 참여했고 광저우 총영사관, 광저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전 비즈니스센터 등 유관기관도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 기업인들은 우리 제품의 중국 내 인증절차 간소화, 중소기업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및 마케팅 강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인력·금용 애로 해소 등을 요청했다.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이 '현지화'할 수 있도록, 인증절차 등 양국 간 서로 다른 제도 등을 정비해달라는 이야기다.

[선전·홍콩 기획취재팀 = 이진우 산업부장(팀장) / 강계만 차장 /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 문지웅 기자 / 조성호 기자 / 김유신 기자 /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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