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KT새노조와 함께 KT채용비리 관련하여 채용청탁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했다”며 “오늘 김성태 한국당 의원이 나를 직권남용혐의로 고소했다”고 썼다.
박 의원은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을 해주어서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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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주민 의원은 지난 20일 청년유니온·참여연대·미래당·청년참여연대·KT새노동조합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을 절망에 빠뜨리는 KT채용비리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수사 주체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김성태 의원 딸을 포함한 KT채용비리가 2012년 한 해에만 12명이 드러나며 이석채 전 회장 등이 기소됐지만 정작 청탁자는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고 김성태 의원은 검찰 소환조차 되지 않았다”며 “또 KT 채용비리를 수사해 온 서울남부지검 지검장 처사촌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우리 사회 적폐의 사슬이 얼마나 뿌리 깊은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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