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때 독도새우는 기획, 日 격한 항의는 생각하지 못했다"
탁 위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 논란이 됐던 '독도 새우' 국빈 만찬과 관련해선 "기획한 것"이라고 했다. 탁 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중국·한국을 순방하는 일정이어서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신경을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 탁 위원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었다. 일본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국빈 만찬 메뉴에 독도 새우를 넣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이 우리 측에 이 문제를 항의하면서 한·일 관계가 악화했다. 이에 대해 탁 위원은 "(일본이) 그 정도로 히스테릭하게 반응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탁 위원은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굳이 제가 해야 할 이유를 못 찾겠다"면서도 "(민주당에서) 제안을 주시면 그때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출마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둘 다 개인적 성품으로는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개인의 의지로 되는 게 아니니 지켜볼 일"이라고 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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