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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루미마이크로, 루미테크놀로지앤대부 200억 출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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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확대? LED 패키지 사업 중심될 것" 강조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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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테크놀로지대부 2019년 3월 말 기준 요약 재무상황 (단위:백만원)
구분자산총계부채총계자본총계자본금매출액당기순이익
당해년도19,0101,03117,9795,000377-336

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LED(발광다이오드) 업체 루미마이크로가 자회사 루미테크놀로지앤대부 유상증자에 나서며 회사 덩치를 키우기로 했다. 루미테크놀로지앤대부는 LED 패키지 제조 및 대부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경기도 용인에 소재해 있다. 루미마이크로 LED 패키지 사업부가 지난 1월1일 분할·설립된 업체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업체 간 정보교환망인 금융정보교환망(FINES)에 따르면 이 업체의 대부사업은 지난 2월20일 교환망에 등록됐다. 업체 대표는 조경숙 루미마이크로 전 대표다. 조 전 대표는 에스맥 대표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루미마이크로는 자회사 루미테크놀로지앤대부의 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루미마이크로는 루미테크놀로지앤대부의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200만주 전량을 추가 취득해 기존 200만주를 더해 총 40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취득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29.22%에 해당된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루미마이크로는 이번 유상증자 목적에 대해 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운영자금이라고 설명했다. 루미마이크로 관계자는 “200억원의 유상증자 사용처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지만 골고루 사용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 사용처 확정시기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논의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루미테크놀로지대부 순적자를 메꾸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루미테크놀로지대부의 순적자 규모가 매출(3억7700만원)과 비슷한 3억36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루미마이크로는 ‘사실무근’이라고 못 박았다. 오히려 루미마이크로는 자회사를 통해 대부업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루미마이크로 관계자는 “루미마이크로가 기존 세트 사업과 LED 패키지 사업이 있었는데, 이번에 LED 패키지 사업이 루미테크놀로지대부로 분할되면서 설립된 것”이라며 “대부업은 이제 막 시작하는 사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LED 패키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꾸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루미테크놀로지대부 운영 방안에 대해선 “LED 패키지 사업부문의 경우 신규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전문화를 통해 집중투자를 용이하게 하고 사업의 고도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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