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막내 아들의 증언이 나왔다. /조선DB |
22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일가족의 막내아들 A군은 경찰에 "평소 경제적인 문제로 심각한 대화를 자주 했다"며 "사건 전날 밤에도 부모님과 누나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비관적인 대화를 나눴고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어머니, 누나가 안방에 사망한 채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세 명 모두 흉기에 찔린 상처와 혈흔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아버지의 시신에서 주저흔(자해 과정에서 생긴 상처)과 A군 누나에게 방어흔(가해자 공격을 막으며 생긴 상처) 등을 발견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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