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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의정부 가족 참사' 막내 증언 "전날 부둥켜안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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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망 전날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는 막내 아들의 증언이 나왔다.

조선일보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막내 아들의 증언이 나왔다. /조선DB


22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일가족의 막내아들 A군은 경찰에 "평소 경제적인 문제로 심각한 대화를 자주 했다"며 "사건 전날 밤에도 부모님과 누나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비관적인 대화를 나눴고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어머니, 누나가 안방에 사망한 채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세 명 모두 흉기에 찔린 상처와 혈흔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아버지의 시신에서 주저흔(자해 과정에서 생긴 상처)과 A군 누나에게 방어흔(가해자 공격을 막으며 생긴 상처) 등을 발견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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