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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대기업 임원 연봉 낮아졌지만...직원과 임금격차 1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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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의 연봉이 줄었지만, 여전히 직원과 임금 격차가 10배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서비스 기관 인포맥스는 상호출자제한 대기업 집단에 속한 상장계열사 202개사의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선일보

조선DB


올해 1분기 임원과 직원의 급여 차이는 11배를 기록했다. 14배였던 지난해보다 상당 수준 완화됐지만,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억3029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2억7915만원)보다 17.5% 줄었고, 직원의 평균 급여액(2072만원)은 전년 대비 6.7% 늘어난 결과다.

등기이사 보수액이 줄어든 기업은 총 89곳으로 전체(202개)의 44% 정도였다. 이 중 58곳의 직원 평균 급여가 올랐다.

그룹별로 보면, GS그룹 계열사 직원 급여가 30.6%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한국투자금융은 34%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직원급여가 줄어든 기업으로 꼽혔다.

등기이사 보수의 감소 폭이 큰 기업은 카카오그룹(82.2% 하락), 증가 폭이 큰 기업은 대우조선해양(865.5% 상승)이었다.

다만 등기이사 평균보수는 근로소득, 퇴직소득, 기타소득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회사마다 평균보수 산정 방법이 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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