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25일 우장산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신록축제에서 ‘일회용품 제로 강서 만들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역축제 및 행사 참여 주민들에게 생활 속 일회용품 제로 실천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우선, 25일 열리는 축제장 한편에 ‘당신의 컵을 보여주세요’ 부스를 열어 텀블러, 머그컵 등 재사용이 가능한 개인컵을 소지하고 축제를 찾는 주민들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증정한다.
또,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제로 실천을 위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장바구니, 다회용컵과 손수건 등 캠페인 동참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 세트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를 비롯한 평소 생활에서 일회용품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컵과 그릇 등 생활용품 사용 후 페이스북에 인증 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도서문화상품권 1만원의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
이번 페이스북 이벤트는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공식 페이스북을 방문하면 된다.
이밖에도 축제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매년 건강걷기 참여자에 제공하던 아리수병물을 대신해 올해는 대형 음수통을 설치해 운영한다.
행사장내 먹거리 장터에도 일회용품과 비닐봉투 등의 사용을 최대한 줄여 친환경 축제가 되도록 참여단체와 사전 협의를 모두 마쳤다.
구는 이번 캠페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열리는 지역축제 등 모든 공공행사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행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플라스틱, 비닐 등 일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환경오염과 쓰레기 처리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축제 뿐 아니라 공공부문 전체에 일회용품 사용 제로를 달성해 민간부문에도 자연스레 일회용 사용이 없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일회용품 사용억제와 관련이 깊은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서구지회와 이마트 가양점이 커피음료 및 장바구니 후원 등을 통해 일회용품 제로 실천에 함께한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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