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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국립산림과학원, 멸종위기 구상나무 복원 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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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멸종위기의 고산 침엽수종인 구상나무 복원에 나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경남 함양 금원산 일대에 어린 구상나무 1350그루를 심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국립산림과학원이 구상나무 복원 사업에 나섰다. /연합뉴스


금원산 구상나무는 집단소멸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돼 상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금원산에 있던 구상나무와 유전적으로 유사성이 높은 묘목을 지리산에서 수집해 이번 복원 작업에 활용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1만그루의 복원 재료를 증식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금원산 외에 한라산, 덕유산 등 다른 곳에도 복원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은 "금원산 복원시험지 조성은 구상나무를 포함한 고산 침엽수종의 자생지 복원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고산 침엽수종 숲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인 유전 다양성을 고려한 복원이 추진되도록 기술 개발과 연구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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