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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편의점 알바로 위장취업...9곳서 1200만원 훔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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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편의점 9곳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취업한 뒤 1200여만원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선일보

야간 영업 중인 편의점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조선 DB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한모(36)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강북구, 도봉구, 경기 포천, 화성, 의정부 등에 있는 편의점 9곳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 총 1268만원치를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편의점들이 야간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지원해 점주들을 속였다.

한씨는 2~5시간 편의점에 근무하면서 점주가 자리를 비우면 문을 닫고 계산기 금고에 있는 돈을 훔친 뒤 도망쳤다.

그는 모텔, 찜질방 등에서 자며 훔친 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한씨가 훔친 문화상품권 30만원어치를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상품권 매입상 이모(58)씨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경찰에 송치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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