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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베네수 경찰서에서 '인질극' 난동…2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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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 투입 진압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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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베네수엘라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수감자들이 인질극을 벌여 경찰과 충돌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수감자의 충돌은 전날(23일) 오전 베네수엘라 북서부 도시 아카리과에 있는 경찰서에서 발생했다. 유치장에 있던 일부 수감자들이 경찰서 방문객을 인질로 잡고 난동을 부리며 시작됐다.

현장 목격자는 "당국이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며 "수감자들이 무기를 보유하고 있었고,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교전 과정에서 수류탄 2발도 폭발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한 수감자가 얼굴을 가린 채 권총과 수류탄을 휘두르며 여성 두명을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경찰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있다며 음식 및 다른 감옥으로의 이송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유치장에 있던 윌프레도 라모스란 이름의 두목이 인질극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 과정에서 경찰을 포함해 모두 25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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