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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국에 뜬 '유니티 어벤져스'…특급 모바일게임 개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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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유니티 스포트라이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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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가 AAA급 모바일 게임 개발환경 영향력을 확대한다.

유니티는 아시아지역 유일 스포트라이트 팀을 한국에 상주시켜 협력사와 긴밀한 협업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다. 수준 높은 국내 개발자와 지역 중요성을 고려했다. 많은 자원이 투입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등 AAA급 게임 선호도가 높은 점도 영향을 줬다.

고정석 스포트라이트 팀 리드프로그래머는 “한국은 세계 4위 시장이자 엔진 위대함을 증명할 수 있는 게임 개발 시도가 많은 곳”이라며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나 법에서 자유롭고 개발환경 수준이 높아 엔진 특수성을 알리기 제격”이라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게임개발과 게임엔진 전문 지식을 갖춘 인력이 모여 고객사를 직접 지원한다. 한국팀은 모바일게임 지원에 집중한다. 개발프로젝트 전반에 적극 참여해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돕고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지원한다.

그동안 유니티엔진은 빠른 개발속도를 보장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퀄리티는 조금 떨어진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이런 이미지를 없애고자 AAA 게임 개발 지원에 집중한다. 게임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무료로 진행된다. 유니티는 레퍼런스를, 게임사는 수준 높은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개발 과정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추가한다. 엔진단에서 수정이 필요할 때는 전용 빌드를 따로 만들기도 한다.

고 리드프로그래머는 “협업을 하면서 기능을 개발하고 커스텀 엔진을 빌드하는 것이 주요업무”라며 “외국에서 16개 프로젝트가 이뤄졌고 한국에서는 몇 개 게임사와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스포트라이트 팀은 5명으로 구성됐다. 유니티에서는 이들을 '어벤저스'라고 부른다. 각자 고유 전문영역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필요한 기능을 '뚝딱' 만들어낸다. 최신 유니티 엔진 기능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과 실제 게임개발 등 경험을 두루 갖췄다.

고정석 리드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그래픽피처 개발과 문제 해결을 담당하는 김성대 시니어 그래픽 프로그래머와 엔진 개발과 문제 해결을 책임지는 서장규 시니어 엔진 프로그래머가 개발 영역을 맡는다. 김대혁 테크니컬아티스트는 비주얼 퀄리티 향상을 위해 시각효과(VFX)를 중심으로 셰이더와 그래픽 부분 전 영역을 담당한다. 아티스트가 유니티엔진을 쓸 때 필요한 머티리얼을 개발한다. 울르그백 무슬리모브 소프트웨어 품질전문가는 코드관리와 테스트 프로세스를 관리한다.

한국 스포트라이트 팀은 향후 AAA급 모바일게임 예제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자체 솔루션을 제작해 협업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실제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템플릿을 만들고 기능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개발 민주화' '난제 해결' '성공도모' 미션 달성을 꾀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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