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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봉준호 '기생충', 韓 최초 칸영화제서 '황금종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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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상패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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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연합


봉준호 '기생충', 韓 최초 칸영화제서 '황금종려상' 수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심사위원 만장일치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가 깊다.

그동안 칸 영화제에 진출한 작품은 여러 편 있었지만, 황금종려상 수상은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자 공식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이다. 칸영화제가 한국 영화에 의미가 큰 선물을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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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포토콜에서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기생충'은 지난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9년 만의 본상 수상이다.

또한 칸 영화제는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에 이어 올해 '기생충'에 황금종려상을 안김으로써 2년 연속 아시아 영화에 최고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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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영화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한편,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구성원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루는 블랙 코미디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두 가족을 통해 빈부격차라는 사회문제를 꼬집는다.

신원선 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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