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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美中 무역전쟁 격화 속…볼턴, 대만 국가안보정책 책임자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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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안보정책을 총괄하는리다웨이 국가안전회의 비서장이 지난 13~2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회동했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대만 외교부는 25일 리다웨이 비서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볼턴 보좌관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회담 날짜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대만 카드’를 쥐고 있는 가운데 양국 국가안보정책 책임자의 회동이라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일본 NHK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019년 5월 24일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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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무역전쟁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대만과 부쩍 밀착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군함 2척을 중국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에 보내 자유항행 작전을 지시하는 등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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