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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가수 효린, 학폭 논란…소속사 “피해자 찾아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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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29·본명 김효정)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와 소속사 측이 확인에 나섰다.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는 26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온라인 상에 게재된 효린 관련 글을 접했다"며 "효린 본인은 15년 일이라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라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선일보

최근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 /브리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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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15년 전 중학교에서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썼다.

작성자는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3년 동안 나 자신이 극단적 선택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고 했다.

이어 "하굣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며 "효린이 가수가 됐다는 소리를 듣고 까무러치게 놀랐다.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사과하라고 글을 보냈는데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가해자가 떳떳하게 TV에 나와서 이미지를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면서 효린의 졸업사진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밴드 ‘잔나비’ 멤버 유영현(27)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팀에서 지난 23일 자진 탈퇴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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