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금속공업 서진민 대표는 최근 국내에 불어 닥친 경기불황에 대해 조심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조선경기가 국내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불경기가 이어져 ‘수주절벽’이라는 말이 어렵지 않게 터져 나온다며 현재는 내실 있고 자금을 보유했던 기업이 힘들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어려운 경기 상황일수록 장기적으로 회사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내실을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는 데에 있어 공공기관으로부터의 정부 지원정책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유관기관에 대한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현안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정부정책제도 중 기업회생절차에서 이미 부채가 과도한 기업에도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법정관리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며 “회사는 이미 경쟁력을 잃었는데 무의미한 법정관리제도가 시행되면서 단가개념 없이 가격경쟁을 유도해 과당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기존 우량기업들마저 힘들게 하고 있는 지점이다. 법정관리제도의 개선방안을 모색해 보다 철저한 운영이 필요한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회사는 직원복지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가 어려울수록 내실을 탄탄하게 갖추고 함께하는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을 기업이 갖춰야할 역량으로 보는 것이다.
서 대표는 “지금 전반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가 긍정적인 노력으로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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