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에도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 내놔야"
이들은 다산신도시 수변공원에 모여 집회를 연 뒤 다산행정복지센터까지 가두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연합회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 문제를 외면한 채 수도권 서북부에 집중된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며 "다산신도시 입주민은 우려를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김 장관은 지역구를 포함한 경기 서북부 교통 현안만 챙기려 한다"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통지옥에 시달려 온 다산, 별내, 호평, 화도, 진접 등 남양주 주민들의 바람을 짓밟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왕숙 1·2지구에는 6만6천 가구가 예정됐다.
다산신도시가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주광덕(남양주병) 의원도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내 국토부의 3기 신도시 정책을 비판했다.
주 의원은 "국토부 장관이 다음 선거를 의식해 '일산교통부 장관' 역할에만 충실한 것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이 요구하는 교통대책이 제시되지 않은 3기 신도시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다산신도시는 2017년 12월 입주를 시작, 현재 1만2천가구, 4만명이 살고 있다.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에는 3만2천가구, 10만명으로 늘어난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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