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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급격한 인구증가 부산 명지신도시, 학교부족 사태 해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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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명지에 30학급 규모 중학교 2개교 신설키로

-지역주민들 중학교 신설 민원, 10년만에 해결될 전망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학교가 부족한 부산 강서구 명지지역에 중학교 2개교가 새로 들어선다.

부산교육청(김석준 교육감)은 신도시 개발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에 30학급 규모의 중학교 2개교를 신설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명지지역에 중학교 1개교(명지3중학교)를 설립하기로 했으나 계속 늘어나는 학생들을 배치하기 위해선 1개교 추가 신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서다.

이 가운데 명지오션시티에는 오는 2022년 개교 목표로 서명중학교(가칭)를, 명지국제신도시에는 오는 2023년 개교 목표로 명지3중학교(가칭)를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19년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이 같은 설립계획에 대한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명지오션시티는 지난 2008년 명지롯데캐슬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1만670세대가 입주한 상태다. 이곳의 오는 2025년 중학생 수는 올해보다 880여명이 늘어난 19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 중학교가 설립되면 지역주민들의 중학교 신설 민원이 10년 만에 해결될 전망이다.

명지국제신도시는 내년 7월 1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1만9292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오는 2025년 중학생 수는 올해보다 1760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오는 2020년 개교예정으로 이미 설립 추진 중인 명지2중학교(가칭, 30학급 규모)와 함께 모두 2개 중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지역 전체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으나 명지지역 학생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 지역 학생들이 근거리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중학교를 추가 설립하기로 했다”며 “이 지역 학교설립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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