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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헝가리 참사에 현지 韓기업들도 발 벗고 나섰다…냉장고·생필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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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한국타이어 등 물품 지원

수색구조 현장에 물, 컵라면, 간식, 담요 제공

"헝가리 진출 한인 기업들도 힘 모아 지원"

뉴시스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8일째인 5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CP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수색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19.06.05.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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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뉴시스】강수윤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여드레가 지난 가운데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실종자 가족과 수색구조 현장 물품 지원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트라(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과 주헝가리한인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 SDI, LG전자, 한국타이어, 산업은행(KDB) SK이노베이션 등 현지 한국 기업들이 수색구조 현장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인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은 순서를 정해 물과 음료, 컵라면, 햇반, 과자와 초코바 등 간식, 수건, 담요 등 생필품들을 고정적으로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공장에서 쓰는 산업용 장갑을, LG전자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침몰 사고 현장에 냉장고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인상공회의소 소속 기업 관계자들은 갑자기 차량이 필요한 경우 차량을 제공하거나 직접 운전을 하며 피해자 가족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뉴시스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8일째인 5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CP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헝가리구조대와 대화하고 있다. 2019.06.05.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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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기업들은 임원진과 실무자로 각각 구성된 카카오톡 채팅방을 만들어 필요한 물품 정보를 공유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금하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발족한 주헝가리 한인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의 임원진을 중심으로 사고 발생 이후 피해자 가족들과 수색 현장에 필요한 것들을 공유하고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중간 중간 차량이 필요한 경우 직접 운전을 해 모셔다 드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헝가리의 한 익명의 주재원은 "헝가리에 있는 한인 기업들도 갑자기 발생한 이번 침몰 사고로 마음 아파하며 다들 힘을 모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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