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중국인 유학생 기자단원들이 홍대 인근의 YGX에서 K-POP 댄스를 배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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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재한중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SNS 기자단을 대상으로 마포의 명소들을 소개하는 팸투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인 중국의 젊은이들이 직접 마포의 관광명소를 취재하고 그 매력을 중국인들에게 SNS를 통해 홍보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가 구성하고 운영하는 ‘한유기’는 재한중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SNS 기자단으로 국내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이슈 등을 취재해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유학생 기자단은 마포구 명소 중 최근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MBC월드와 홍대 트릭아이뮤지엄, YGX(K-POP 댄스 체험) 등을 방문했다.
첫 방문지인 MBC월드는 대한민국 방송사 최초의 방송 테마 파크다. 첨단기술인 VR 체험과 방송 연예 콘텐츠로 무장한 어트랙션이 한류 드라마와, 음악, 아이돌에 관심 많은 전 세계 젊은이들의 인기를 얻는 관광명소다.
기자단 학생들은 이곳에서 홀로그램 음악공연과 각종 방송 체험 등을 경험했다. 특히, 화면 속 아이돌과 함께 춤을 추며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첨단 시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홍대 트릭아이뮤지엄도 기자단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기자단은 AR(Augmented Reality) 기술이 적용된 미술 작품을 전용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바라보고 작품 속 케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장면을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남녀노소 즐거워할 만한 기술”이라며 “중국인들에게 꼭 관람할 것을 권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방문한 YGX는 최신 유행의 K-POP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장소다. K-POP 음악에 맞춰 전문 강사의 동작을 따라하고 땀을 흘린 한 유학생은 “관광객도 누구나 방문해 K-POP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이 명소를 SNS에 업로드해 중국의 K-POP 매니아들에게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재한중국인 유학생 기자단 팸투어 외에도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하는 미디어 대상 팸투어와 외국인 서울 홍보대사인 글로벌서울메이트를 대상으로 하는 팸투어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장 없는 산업의 대표 격인 문화관광 산업의 활성화는 구의 이미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고 다시 찾을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다방면에서 고민하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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