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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전 업계에 ‘뉴트로(Newtro)’ 열풍이 불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복고를 뜻하는 ‘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을 뜻한다. 최근 뉴트로 가전은 최신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아날로그적인 디자인으로 복고 감성을 담아 중장년층은 물론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은 최근 레트로풍의 레드 컬러와 지름 21cm의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원액기 신제품 ‘휴롬디바S’를 출시했다.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조그다이얼과 주방가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강렬한 레드, 크림, 블랙 등의 컬러를 제품에 적용해 주방에 두는 것만으로도 스타일리쉬한 오브제가 완성된다. 가전 하나로 주방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젊은층부터 중장년층 여성 소비자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휴롬디바S는 물로 헹구기만 하면 30초 안에 세척이 되는 편의성과 드럼 하단부에 신개념 압착패킹을 적용해 강한 착즙력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착즙 후에는 패킹을 열어 물로 헹구면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세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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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전문 브랜드 코스텔의 레트로 가전도 눈에 띈다. 코스텔 냉장고 ‘프리미엄 레트로 에디션’은 빈티지 레드, 크림 아이보리, 에지 블랙, 스카이 블루 4가지 컬러로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췄다. 50년대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크롬 핸들과 온도조절 다이얼 등 디테일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코스텔 냉장고에 적용된 직접 냉각방식은 30여년간 쌓아온 코스텔만의 고유한 기술력으로 구현해낸 것으로, 식품의 맛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해주는 강점이 있다.




종합가전기업 대유위니아는 2013년 파스텔 컬러와 둥근 모서리 디자인이 특징인 ‘프라우드S’ 냉장고를 시작으로 대표 가전인 김치냉장고에도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해 ‘딤채 쁘띠’, ‘딤채 마망’ 등을 출시했다. 이어 IH전기압력밥솥 ‘딤채쿡 레트로’ 등을 선보이며 레트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소형가구를 타깃으로 하는 딤채쿡 레트로는 전통 가마솥 밥맛을 구현하는 기능이 특징으로, 항아리를 닮은 한국적 곡선과 레트로 라디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취사·확인 다이얼과 스마트 밥맛 조절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듀얼 조그다이얼이 탑재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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