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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패들보드 타던 일가족 3명 파도에 휩쓸려 3.7㎞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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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50분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패들보드(paddleboard)’를 타고 표류 중이던 ㄱ씨(39)와 ㄱ씨의 아들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패들보드는 길고 좁은 형태의 물에 뜨는 ‘보드(board)’이다. 물에서 사람을 지지해주기 때문에 팔이나 손을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기 쉽다. 그러므로 패들보드는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용하거나, 물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 목적으로 사용된다.

ㄱ씨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오후 4시30분쯤 이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패들보드 대여업체 직원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특수구조단을 현장에 급파해 해수욕장에서 3.7㎞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ㄱ씨와 아들을 발견했다.

ㄱ씨 등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해 해수욕장 인근에서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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