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 저녁 7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셜홀에서 열리는 ‘버스문제 해법을 위한 10대100 토론회’에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불참의사를 철회하고 참석해 시민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염 시장은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주 52시간 근무시행 관련 버스 대책회의에 협의회장으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버스 문제가 예민한 사항이라 그런지 국토부와 경기도가 대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안타깝다”며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론의 장에서 함께 버스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11일 토론회장에 (국토부(종합교통정책관)와 경기도(교통국장)의) 명패를 만들어놓고, 참석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버스 대책회의에는 경기도 20여 개 기초지자체 시장·부시장과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 등이 참석해 버스업체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오는 7월1일 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버스업체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해야 한다.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경기도 버스노선 2185개 중 수익성이 없는 50여 개 노선은 폐지되고, 300여 개 노선은 단축·조정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수원시는 11일 저녁 7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버스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를 연다.

버스운수종사자·버스회사 대표·시민단체 대표·교통전문가·노동전문가·대학 교수·언론인·염태영 수원시장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패널 10명과 100명 이상의 시민 패널이 버스 문제를 주제로 토론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방식의 토론회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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