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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LCC 중국시대] 이스타항공, 청주~장자제 직항 신설…기내 번들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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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스타항공은 이스타 타고 블록세트, 베이비 크루 유아복 등 기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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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의 첫 중국 노선은 인천~장자제로 2010년 10월 중국에서 외국 항공사로는 최초로 직항을 취항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2013년 1월 국적사 최초로 청주~선양 정기편에 취항한 데 이어 지난, 상하이, 중국 동북 3성(옌지·하얼빈·다롄) 등 정기편을 취항하고, 양양공항을 통해 린이·단둥 등 중국 16개 도시로 가는 부정기편을 운항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중국 최다 운항 항공사로서 2010년부터 37개 공항 145개 노선에 총 2954회라는 최다 중국 부정기 운항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주춤했던 중국 노선사업에도 이스타항공은 청주발 지방 노선을 유지하며 지방공항 활성화 및 국민 편익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스타항공은 이러한 중국 노선 운항 경험과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인프라스트럭처를 바탕으로 이번 중국 운수권 배분에 참여해 6개 노선 총 주 27회의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대형 항공사의 독과점 노선인 인천~상하이 노선과 인천~정저우 노선을 확보해 항공 이용객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상하이 노선은 공항 포화로 운항 시간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청주~상하이 노선 운항 경험을 활용해 빠르게 취항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추가로 확보한 제주~상하이 노선까지 연계해 항공에 관광을 접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인천 노선인 정저우 노선은 중국의 낙양 소림사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활용한 노선 활성화는 물론 정저우 인근에 있는 지난을 통해 이뤄졌던 중국 대표 명산 태항산의 관광 수요까지 연계해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장자제 노선 역시 이스타항공이 최초로 직항 운항한 노선이자 최다 운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올가을부터 청주공항에서 장자제 직항 정기노선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창사로 입국해 장시간 육로로 이동해야 했던 장자제 관광을 직항노선을 활용해 한국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은 일본과 달리 아직까지 개별 여행객보다는 항공과 관광이 연계된 패키지 위주의 단체 여행객이 많다. 이 때문에 중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항공과 연계된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침체됐던 중국 노선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5월부터 신규 부가서비스인 '번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내식, 추가 위탁수하물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라이트, 스페셜, 프리미엄 3가지 서비스로 구분된다. 번들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 서비스에 따라 추가 위탁수하물과 기내식을 개별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기내에서만 구매 가능한 다양한 유료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로고숍 운영을 통해 항공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로고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국내 치킨 브랜드 BBQ와 협업해 제공 중인 치킨강정 특별 기내식과 블록 장난감업체 옥스퍼드사와 제휴해 판매 중인 이스타 타고 블록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일본·중국·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이스타항공 주요 노선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유심칩을 기내에서 판매해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신규 출시한 이스타 베이비 크루 유아복은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활용해 제작한 유아복으로 승객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스타 티비'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고객이 가지고 있는 개별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기내 전용 와이파이에 접속한 후 영화·드라마·만화·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타키나발루·방콕·다낭·팔라완 등 동남아 국제 노선 기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4~5시간 이어지는 비행 시간의 지루함을 덜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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