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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새 노트북 출시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위청둥(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 부문 CEO는 12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메이트북 시리즈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지난달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 제품 출시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는 미국 기업의 부품과 기술에 대한 접근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다.
위청둥 CEO는 "우리는 컴퓨터를 공급할 수 없게 됐다"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새 노트북이 나중에라도 출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블랙리스트가 얼마나 지속할 지에 달렸다고 답했다.
화웨이의 소비자 부문 주력은 스마트폰이지만 애플과 HP를 넘어 서는 최대 PC메이커가 되겠다는 목표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가 이어질 경우 이 목표 달성까진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스마트폰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지 못하게 될 상황에 직면한 화웨이는 현재 자체 운영체제도 개발 중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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