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인적자본 확충-선제 복지개혁… 혁신 클러스터로 스타트업 강국돼”
SGI는 이처럼 북유럽이 성장과 복지를 모두 달성한 배경으로 △혁신 지원 △인적자본 확충 △강한 사회적 자본 △선제적 복지개혁을 꼽았다. 북유럽은 창업지원시스템과 인력 재배치 프로그램, 혁신 클러스터 등을 통해 양질의 창업생태계를 만들었다. 인구 1000만 명인 스웨덴은 한국(6개)보다 많은 11개의 유니콘(기업 가치가 1조 원이 넘는 벤처기업) 기업이 생겨날 정도로 스타트업 강국으로 올라섰다. 수출의 20%를 담당했던 노키아의 몰락으로 어려움에 빠졌던 핀란드도 인력 재배치 프로그램으로 2017년 기준 2370개의 스타트업이 활약 중이다.
또 북유럽은 교육에 대한 적극적 공공투자를 바탕으로 인적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실업급여와 직업훈련, 재취업 프로그램 등 강한 고용안전망을 통해 모든 사회구성원이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한국이 OECD 국가 중 29위였지만 노르웨이는 2위, 스웨덴은 8위, 핀란드는 13위를 기록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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