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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공항철도, 화물청사역서 비상대응종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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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지진 발생 가정, 승객 구호·화재 진압·열차탈선 복구 훈련]

머니투데이

공항철도가 국가적인 재난 발생에 대비해 인천영종소방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인천중부경찰서, 인천중구보건소 등과 합동으로 지난 12일 공항화물청사역에서 '2019년 비상대응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참가자들이 승객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항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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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사장 김한영)는 지난 12일 공항화물청사역에서 인천영종소방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인천중부경찰서, 인천중구보건소 등과 합동으로 국가적인 재난 발생에 대비한 '2019년 비상대응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 영종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공항화물청사역의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역사 내 화재가 발생하고 승객 200여명을 태운 인천공항행 일반열차가 탈선, 운행이 중단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사고 발생과 함께 공항철도 종합관제실은 즉시 소방서, 경찰대에 재난상황을 전파하고 현장에선 한국어와 외국어로 비상상황 관련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피해승객 혼란 방지와 구조작업에 착수했다.

공항철도 본사에선 사고수습본부를 개소하고 역무원‧기관사‧시설반을 현장으로 파견, 현장의 피해상황을 면밀히 확인했다. 우선 사상자 병원 이송과 함께 현장에 사고복구반을 출동시켜 차량·선로·전차선·신호통신 등 각 분야별로 열차운행 정상화를 위한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항공기 탑승이 긴급한 승객은 비상대기중인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으로 공항까지 신속하게 이동시켰다. 이번 훈련에서 공항철도는 지난해 도입한 LTE-R 휴대용 무전기를 활용, 사고‧복구 현장의 모습을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재난상황에 대처했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훈련은 인천영종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의 불시가동훈련과 동시에 진행해 민관이 유기적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능력을 배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관리 매뉴얼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응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성일 선임기자 ssamddaq@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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