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변선구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딱 50일이 지났고 국회가 멈춘 지 69일째"라며 "더는 어떤 말로도 변명을 못 하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이라도 국회 문을 열라'는 요구에 직면했다. 마냥 한국당을 기다릴 수 없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마냥 놀고 있는 국회라는 비난을 방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경쟁에 자신이 있으면 국회에 들어와 국민 앞에서 멋지게 경쟁하자. 국회 밖에서 이념선동과 막말 퍼레이드를 반복하는 것이 정책경쟁에서 자신감을 상실한 모습이 아니길 바란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선언한 정책 경쟁을 본격화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를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의 핵심 이강인 선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이강인 선수의 자로 잰 듯한 패스와 신 내린 퍼팅과 같은 패스처럼 어려운 한국경제에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타이밍을 맞춰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그래야 한국경제 활력을 증가하는 국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준비하고자 한다. 당정회의를 수시로 긴밀하게 가동하고 다음 주에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를 가동할 태세를 갖추겠다"며 "다음 주 중으로는 원내 민생입법정책추진 기획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