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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인천e음 카드' 가입자 25만명 돌파...출시 1년 발행액 64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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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인천시가 지난해 출시한 ‘인천e음 카드’ 가입자 수가 최근 25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e음 카드는 역외 소비 비율이 50%를 넘는 인천 경제에 선순환 소비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도입한 모바일 기반의 카드형 지역 화폐다.

사용자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인천e음 앱을 다운로드 받아 연결 은행을 등록한 뒤 금액을 충전하고 카드를 발급받아 직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간별 가입자 수를 보면 서비스 초기인 2018년 6∼8월 3831명, 9월 1390명, 10월, 2602명, 11월 1505명, 12월 2802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올해 초까지 이어지다 지난 3월 4944명, 4월 4만753명으로 급증했다. 5월 한 달 동안에는 19만6822명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달 첫 주에도 6만3432명을 유치했다.

이런 폭발적 상승세로 출시 1년을 맞은 지난달 말까지 가입자 25만9820명, 발행액 644억원, 결제액 495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무엇보다 인천e음 카드의 인기는 결제 금액의 6~10% 수준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시백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인천e음 카드는 일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다르게 전월 실적이나 한도 조건 없이 6%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6% 캐시백 중 4%는 정부가 2%는 시가 지원한다.

또 연말정산 할 때 신용카드의 2배인 30% 소득공제를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40%까지도 가능하다.

특히 지난달 1일 시작한 서구 서로e음 카드는 사용자에게 4%를 추가로 지원해 무려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 최대 수준의 혜택이다.

사용처는 인천에 사업자 등록을 한 전체 점포의 99.8%, 17만5000여곳이 해당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과 일부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전자상품권 3000억원 사용을 전제로 국비 12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사용액을 7000억원으로 늘려 국비 160억원 추가 지원을 신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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