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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구속)의 현 남편이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을 살해했다고 검찰에 고소했다.
14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고씨와 재혼한 남편 A(37)씨는 전날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 B군(4)을 살해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주지검에 제출했다.
B군은 A씨가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로 고유정의 의붓아들이다. B 군은 지난 3월 2일오전 10씨께 고유정의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유정이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후 고씨의 의붓아들이 사망한 사건도 의문이 커지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을 정밀부검해 “B 군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B군의 몸에서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으며 약물이나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들과 함께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또 일어나보니 아들의 얼굴에 자신의 다리가 올려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군이 사망할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고유정은 “아들과 다른 방에서 잤으며,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당일 오전 10시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B군은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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