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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한국 법과학도 한류 열풍...국과수, 베트남 형사과학원 DNA감정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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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한-베트남, 지난 5월 법의학·법과학 분야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강화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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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형사과학원 DNA 역량강화 1차 연수 진행./사진=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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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뛰어난 한국의 DNA 분석기법을 베트남에 전수한다.

국과수는 "베트남 형사과학원 소속 DNA분야 감정인 20명을 초청해 17일부터 기본연수 2주(20명), 심화연수 3주(4명) 총 5주 동안 DNA 감정인 역량강화 2차 연수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형사과학원은 베트남 공안부 소속으로 DNA, 물리 등 우리나라의 국과수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1차 연수에 이어 진행하는 방한연수로, 하노이·호치민 베트남 형사과학원 본원 소속뿐 아니라 지방연구소 감정인도 초청하며, 한국의 우수한 법과학과 DNA감정기법을 전수해 베트남 DNA감정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 5월 베트남 형사과학원, 베트남 보건부 법의학연구소와 각각 법의학·법과학 분야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ODA(공적개발원조) 수원국의 법과학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영식 국과수 원장은 "한국의 DNA 분석기법을 포함한 한국의 법과학 기술은 동남아·중남미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DNA감정인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한국 DNA 분석기법이 베트남에 뿌리를 내려 아시아 지역의 법과학을 선도하는 과학수사 메카로 한국 법과학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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