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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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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송파구, 교육모델 개발

서울 송파구는 학교 교육과는 별개로 구 특유의 교육지원 체계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송파에서 나고, 송파에서 자라고, 송파에서 완성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송파형 교육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송파 교육모델의 브랜드는 ‘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이다. 선생님의 친근한 표현이자, 학습자들의 방향을 잡아주는 안내자란 의미를 담았다. 교육열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자체 교육모델 마련에 나섰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송파구는 영유아, 청소년, 성인, 노년층 관련 부서의 교육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거쳐 큰 틀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상은 34개 분야 1400여개 프로그램이다. 지향점은 평생교육, 우선순위는 미래인재에게 맞춰져 있다. 송파구는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을 설문조사해 그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교육전문가의 자문을 더해 교육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 교육모델 ‘쌤’을 통해 공부 외에 다른 재능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잠재력까지 키워주려 한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올해 초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서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적이다. 다음달엔 가락1동주민센터에 송파미래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센터는 지역 내 인적 자원이 멘토로 나서 학생들의 자기주도형 학습 및 진로를 돕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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