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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서울서 30분 거리에 아파트 같은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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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짓는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 '삼송자이더빌리지'를 이달 분양한다. 서울 도심 업무 지구와 차(車)로 30여 분에 연결되며, 단독주택의 여유롭고 독립된 생활과 아파트의 편리한 보안·관리 시스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삼송지구 5-1 블록 등 총 7개 블록에 걸쳐 지상 1층~지상 최고 3층, 전용면적 84㎡의 단독주택 총 4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다락방·테라스 등 서비스 면적 아파트 2배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넓은 서비스 면적을 자랑한다. 모든 가구에 최상층 다락방을 비롯해 테라스, 정원, 단독 주차 공간(일부는 지하 주차장)이 제공된다. 일반 아파트보다 서비스 면적이 배 가까이 넓다는 것이 GS건설 측 설명이다.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의 단지 관리 시스템도 적용된다. 보안을 위해 방범형 현관 카메라와 CC(폐쇄회로)TV 등이 설치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가스를 제어하는 등의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GS건설과 자이S&D가 개발한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Clein)'도 모든 가구에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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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자이더빌리지의 완공 후 예상 모습.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두루 갖춘 주거 상품이다. 모든 가구에 다락방, 테라스, 정원 등 서비스 공간이 제공된다.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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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관계자는 "1층부터 꼭대기층까지 집 한 채를 한 가구가 오롯이 쓰는 구조로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 우려가 전혀 없다"며 "다락방은 놀이방과 공부방, 영화관 등으로 쓸 수 있고 테라스는 정원이나 홈카페, 여름 물놀이 공간 등으로 입주민 취향대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프라 완성 단계 접어든 삼송지구

단지가 들어서는 삼송지구는 교통, 편의 시설 등 인프라 조성 공사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송지구는 덕양구 삼송동, 동산동, 신원동, 오금동, 원흥동 일대 507만여㎡ 부지에 2만2128가구의 주택을 짓는 것을 목표로 2008년 첫 삽을 떴다. 2012년 말부터 시작된 아파트 입주는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집객 효과가 큰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2017년 8월 지하철 3호선 삼송역 근처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이케아(IKEA) 고양점, 롯데아울렛 등 대형 상업 시설이 잇따라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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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지구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과거 일산신도시에 밀려 주택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던 덕양구의 인구도 늘고 있다. 2014년 16만6253명이었던 덕양구 인구는 지난 5년 사이 2만1303여명 늘어나며 지난달 기준 18만7556명을 기록했다.

삼송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송지구 내 생활 기반 시설이 조성되고,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삼송을 서울의 대체 주거지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며 "서울 광화문, 시청 등 중심 업무 지구까지 차로 30~40분대면 이동할 수 있고 녹지도 풍부해 자녀를 둔 30~40대 직장인들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 단지 주변에는 오금천이 흐르고 있고 오금공원, 오금상촌공원, 아를식물원 등도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삼송역에서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통일로 IC가 가까워 통일로, 일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간선도로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마트, 롯데몰 은평점, 은평 성모병원 등 생활 편의 시설도 두루 갖춰져 있다. 학교는 고양 오금초, 고양중, 고양고 등이 가깝다.

견본 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6번지에서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이송원 기자(lss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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