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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인천 부평구 숙원사업 '혁신센터 조성'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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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혁신센터 조성사업 조감도/제공=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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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인천 부평구의 숙원이던 혁신센터 조성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부평구는 국방부와 혁신센터 조성사업부지인 ‘캠프마켓 오수정화조부지’ 매입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평구가 정화조 부지를 우선 사들여 협약 대금을 내면 국방부가 혁신센터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이다.

앞서 구는 오수정화조부지 및 인접부지를 혁신센터 조성사업부지로 계획하고 2017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공모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구는 국·시비 지원 및 LH사업비 투자를 확정짓고 지난해 9월 계획고시 이후 혁신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예정한 행정절차를 조기에 이행, 올해 말까지 정화조 부지를 완전 반환받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화조 부지 사용권한 확보 등의 문제로 예산 집행률이 0.6%에 그친 혁신센터 조성사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천시의 대표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부평 11번가(22만6795㎡)는 정화조 부지 사용을 전제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구가 조성할 혁신센터는 2022년까지 부평동 65-17번지 등 40필지(오수정화조 5765㎡, 인접부지 2674㎡)에 행복주택(350세대), 공공임대상가(60호), 공영주차장(300대), 공공지원센터(2000㎡), 푸드플랫폼(800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로 692억5000만원(국비70억, 시비 76억7500만원, 구비 145억7500만원, LH 40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캠프마켓은 1939년도 일제 조병창기지로 사용되다 미군주둔 후 미군부대로 사용됐다. 2002년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이전계획 확정 후 반환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캠프마켓 오수정화조부지는 캠프마켓의 부속시설물로 본기지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다. 미군철수 후 오수정화시설도 가동이 중지됐으나 캠프마켓 본기지와 마찬가지로 폐쇄된 상태로 지역에 남아있다.

하지만 오수정화조부지는 캠프마켓 여타부지와는 달리 비 오염 지역으로 그간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 반환활용자문협의회, 한미친선협의회 등에서 조기반환이 꾸준히 건의됐던 지역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식민지 시절 일본과 미군 등이 사용한 장소를 우리 구민의 품으로 가져온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특히 혁신센터 조성사업에 국방부가 적극 함께한다는 것도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캠프마켓도 조기에 반환될 수 있도록 국방부,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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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마켓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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