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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경찰청장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 축하…긴밀한 협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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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경 수사권조정 한 축 수장 교체

    최근 울산지검, '피의사실공표' 경찰관 조사 갈등 고조

    민 청장 "모든 수사기관 맞닥뜨린 문제…공감대 형성 필요"

    아시아경제

    민갑룡 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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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차기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된 데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민 청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윤 지검장의 지명을 묻는 질문에 “우선 내정되신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청장은 이어 “사법개혁 등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이고 진행된 사항도 잘 아실 것”이라며 “기회가 닿는 대로 뵙고 긴밀히 협의해가면서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 수사권조정에 좋은 성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검찰은 사법개혁과 관련한 주요 카운터파트너이지만, 최근 수사권조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울산지검이 피의사실공표 혐의로 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수사에 나서면서 이 같은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송인택 울산지검장은 지난달 수사권조정을 비판하는 A4 용지 14장 분량의 문서를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냈던 장본인이다.


    이에 대해 민 청장은 “피의사실공표 문제는 검경이 공히 맞닥뜨린 문제”라며 “경찰은 공보 규칙, 검찰도 수사에 관한 준칙 등 기관 내에 일정한 기준을 잡아 대상과 절차를 지켜가며 수사에 관해 국민들에게 알려왔는데, 이 문제는 경찰뿐 아니라 검찰 등 모든 수사기관이 직면한 문제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련 기관들이 모두 모여서 국민의 알권리, 피의자 인권 보장 등 총체적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구체적 기준과 절차를 정해 개선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차원의 기준이 나와야 이런 문제에 대한 혼란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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