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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황영철 “윤석열 탐탁치 않은 인물… 시점 늦춰질 수 있어도 청문히 그냥 넘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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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의 검찰총장 후보 지명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밝히면서 “탐탁치 않다”고 평했다.

황 의원은 17일 KBS 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 내 ‘정치 9만리’ 코너에 출연해 ”아마도 윤 지검장이 될 것이다는 생각은 했었다”며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는 가장 필요로 하는 적임자가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적폐 청산이라든지 검찰 개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신뢰해 발탁했던 인사이기 때문에 좀 파격 인사이기는 하지만 아마 그렇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컸다”며 ”최근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검·경 개혁안과 관련돼 주로 윤 지검장보다 윗기수인 18∼ 21기까지 검찰 고위직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와 여러 의도를 가지고 임명한다고 한다면 윤 지검장을 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윤 지검장에 대한 한국당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탐탁지 않은 인물”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때부터의 좀 악연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지금 검찰의 여러 수사가 한국당 또는 야당 탄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공정하지 않은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데 그 중심에 윤 지검장이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황 의원은 윤 지검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

황 의원은 ”시점이 조금 늦춰질 수 있겠지만 검찰총장 청문회를 그냥 넘길 수 없다”며 ”어쨌든 윤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 과정은 여러 논쟁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고. 야당 입장에서는 그동안 검찰의 수사, 기소 등의 문제점, 검경 개혁안과 관련된 여러 문제점을 조목조목 또 잘 짚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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