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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경찰, YG 수사 전방위 확대…성접대 의혹 `정마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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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49)의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 소속 연예인의 마약 투약 의혹 등 각종 추문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 마담'이라고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 모처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하는 등 성매매 알선 통로로 의심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성매매 알선 의혹 외에도 경찰은 양 전 프로듀서가 소속 가수의 마약 투약 의혹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YG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22)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난 14일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 전 프로듀서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던 2016년 8월 당시 비아이에게 LSD를 건넸다고 경찰에 밝힌 마약 피의자인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에게 진술을 바꾸면 처벌받지 않도록 해주겠다고 회유하며 경찰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한씨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비아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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