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후보자, 준비단 구성해 인사청문회 본격 준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0여명 가량이 기획총괄·언론대응·신상 등 맡아

    이데일리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 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인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준비단을 꾸려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문찬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오전부터 청문회 준비를 위한 각종 자료검토를 시작했다. 준비단에선 김태훈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이 기획총괄 업무를, 주영환 대검 대변인 등이 언론담당 업무를 맡는다.

    신상팀의 경우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이 팀장을 맡고 검사 2~3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팀은 윤 후보장의 재산문제 등 개인 신상에 관련된 사안을 검토한다.

    준비단을 위한 별도 사무실은 마련하지 않는다. 기획과 언론담당은 대검에서, 신상팀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각각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준비단 규모는 10여명 가량으로 문무일(58·18기) 현 검찰총장 때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발령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내면, 국회는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청문회에선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 방안에 대한 윤 후보자의 입장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66억원 상당인 윤 후보자 및 배우자의 재산과 처가 관련 의혹 등도 거론될 수 있다.

    윤 후보자는 전날 수사권 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