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인천시의 총체적 부실 대응 때문에 발생했다는 정부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된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지역 주민단체 등과 함께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인천지부가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고발장을 작성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오후 2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물을 공급하는 관로를 바꿔주는 ‘수계 전환’ 과정에서 총체적인 대응 부실로 빚어졌다는 정부 조사 결과를 근거로 김 전 본부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이 단체의 입장이다.
한편, 지난 18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인천 서구 수돗물 사태를 만든 인천 상수도본부장을 파면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19일 오후 4시 16분 현재 3836여명이 동의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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