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생수·급수차 지원
시민단체, 지원물품 전달
자원봉사자들이 인천 수돗물 피해 지역에서 생수를 옮기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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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받고 있는 서구, 중구지역과 학교로 생수·급수차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인천시교육청, 국방부, 한국수자원공사, 타 지자체와의 긴급 협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매일 인천 수돗물 피해 학교 156곳 가운데 40곳에 생수를 공급한다.
또 서울시, 경기 오산·화성·수원·안양시, 경남 창원시는 급수차 7대를 지원하고 국방부는 20대를 보내주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부터 급수차 14대를 지원해 14개 학교의 급식을 돕고 있다.
이날 현재 서구, 중구 영종, 강화지역에서 수돗물 피해학교는 156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3개 학교는 생수로 밥을 짓고 39곳은 급수차 지원을 받아 점심 급식을 하고 있다.
서구, 중구에서는 시민의 온정이 모이고 있다.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를 주축으로 인천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통·리장연합회, 주민자치연합회, 인천시자원봉사센터 등 주요 단체들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서구에서는 자원봉사 219여명와 34개 기관·단체·업체가 참여해 2억6400여만원의 기부금, 생수 1만1909상자를 전달했다. 중구에는 생수 4075상자가 접수돼 경로당 노인 등 주민에게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1억2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모였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 시민, 정부와 발맞춰 복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학교 급식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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