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등학교가 전북도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수를 충족하지 못해 자사고 지위를 잃게 될 입장에 처한 가운데, 경기도 안산 동산고등학교도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안산 동산고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70점)에 미달해 지정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학교 등의 지정·운영위원회가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안산 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점수와 감점 항목 및 이유 등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전북도교육청은 “자체평가단 평가와 심의 등을 거쳐 상산고에 대해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관해 “상산고는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평가 결과, 전라북도교육청 기준점수인 80점에 0.39점 미달하는 79.61점을 받았다”고 알렸다.

상산고와 동산고에 이어 어느 학교가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이라는 칼바람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안산 동산고등학교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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