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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나경원 "문 정부 폭정···윤석열 청문회와 북한 선박 조사 참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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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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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에는 협조할 수 없지만,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북한 선박의 삼척항 입항 조사 등에는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존의 정치 회복만이 국회 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이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민주주의 정치의 기본 가치인 ‘공존’은 문재인 정권과 집권 여당에 의해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고 선언한 나 원내대표는 “지금 청와대와 여당은 제1야당의 ‘백기투항’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 지난 일주일 여간,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의 어떠한 협상 시도도 없었다”며 “언론에는 마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집권 여당은 내일 24일,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열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국회 운영 관행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또 다른 파행 시도”라고 비판하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예정된 검찰총장·국세청장 인사청문회나 북한 선박의 삼척항 입항 사건,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은 국회 상임위를 열어 조사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특히,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사건을 두고는 “무능 안보와 무장해제, 청와대 중심 조직적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라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두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했다. “이미 밝혀진 것처럼 예비비 3조원 등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원하는 방향대로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이 존재한다”며 그럼에도 “마치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막아 경제가 더 어려운 것처럼 호도한다”는 것이다.

또 “3조6천억원이나 되는 적자국채 발행을 해야 하는 사실상 ‘국민 빚내서 하는 추경’,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추경’”이라며 “그 내용과 항목 역시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반복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총선을 위한 선심성 추경, 일자리 부풀리기를 위한 통계 조작 추경이라는 주장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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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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