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사진=이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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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부실 대응으로 고발된 박남춘 인천시장과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박 시장과 전 상수도사업본부장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박 시장과 A씨는 당초 관할서인 인천 서부경찰서에서 수사받을 예정이었으나,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사건을 배당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오늘(26일) 오후 사건 자료를 전달받아 아직 구체적 수사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태"라며 "피고발·고소인에 대한 수사는 고소·고발인에 대한 조사 등이 이뤄진 다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에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한 시민에 의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지난 20일 고발됐다. A씨도 이날 같은 이유로 너나들이 검단·검암맘카페 대표와 피해지역 주민들에 의해 고소됐다.
한편 피해 지역 주민들은 박 시장, 이재현 서구청장, 홍인성 중구청장 등에 대한 주민소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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