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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부산 유일 자사고 해운대고, 지정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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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지역의 유일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해운대고도 자사고 지정이 취소됐다. 부산시교육청은 27일 "해운대고에 대한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하는 54.5점이 나와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해운대고에 대한 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해운대고는 지난 3월 29일 학교 자체 평가보고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4월 5일부터 이틀간 서면평가를, 4월 22일~5월 1일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만족도 조사를, 5월 20일 현장평가를 각각 실시했다. 해운대고가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함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받아 자사고 지정을 최종적으로 취소하게 된다.

    부산 교육계 한 관계자는 "교사 급여 지원이 안 되는 자사고인 데다 이미 자사고 지정을 자체적으로 반납하려 한 적도 있었던 만큼 해운대고가 자사고 지정이 취소됐다고 해서 다른 시도처럼 큰 파문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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