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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화웨이 사태 후 캐나다 총리 첫 만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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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실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대화 나눠"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사태로 캐나다와 갈등이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나 눈길을 끌었다.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은 시진핑 주석과 트뤼도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총리실 관계자는 트뤼도 총리가 G20 회의 기간 시 주석과 한차례 이상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G20 정상회의 영상을 봤을 때도 시 주석과 트뤼도 총리가 악수하기 전에 통역을 통해 짧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나온다.

중국과 캐나다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정부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밴쿠버 공항에서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체포해 무역 및 외교 갈등이 빚어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화웨이 사태로 인해 악화한 양국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식 정상회담은 아니라는 점에서 중국의 캐나다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는 해석도 많다.

앞서 캐나다 정부가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화웨이의 멍 부회장을 체포하자 중국은 전직 외교관과 대북 사업가 등 캐나다인 2명을 국가 안보 위해 혐의로 체포, 구금 중이다.

이어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유와 육류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며 캐나다에 대한 보복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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